소아정신의학 - 행동장애
미국에서의 통계를 보면 18세 이하의 남자에서 6~16%의 유병률을 보이고, 18세 이하의 여자는 2~9%의 유병률을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사춘기 이전의 남아에서는 1.9%~8.0%, 여아에서는 0~1.9%라고 보고되고 있으며, 청소년기 남아에서는 3.4%~10.4%, 여아에서는 0.8~8.0%의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도시에서 더 흔히 발병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아버지가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경우, 부모의 술중독중, 기분장애, 정신분열병이 잇는 경우에도 위험률은 높아진다. 형제 중 행동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원인 분석. 1. 정신분석학적 원인. 정신분석학적 이론에서의 도덕적 개념은 초자아의 기능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초자아의 발달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범하며 사회적인 규칙을 적절하게 따르지 못한다는 견해이다. 또다른 한 가지의 설명은 부모의 무의식적인 반사회적 행동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아동이나 청소년이 행동화한 결과 행동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 가설.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청소년들이 적법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에 범죄로 빠져 든다는 가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반사회적 행동은 반드시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비행 소문화집단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나 많은 연구들에 있어서 청소년이 비행집단에 참여하는 그 자체가 원래 가지고 있던 폭력적인 성향의 표출이며, 비행집단에 가담하기 전에 이미 폭력적인 행동이 있었던 과거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환경적인 요인과 개인의 특성 모두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가정환경적인 요인. 현재로서는 이 요인들이 행동장애의 요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모들간의 갈들이 심한 경우, 결손가정, 아버지의 술중독증, 약물남용 또는 반사회적인 행동, 지나치게 엄한 양육방식, 일정하지 못한 훈육방식, 부적절한 통제, 아동학대,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상황, 어머니의 우울증 등이 원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 이에 대한 근거로는 47, XYY와 폭력적인 행동이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고 57, XXY가 공격적인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보고들이 있다. 양자들은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폭력적인 행동이 양부모의 폭력적인 성향보다는 원부모의 폭력적인 성향과 더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보고가 이를 부분적으로 뒷받침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신경학적 요인. 행동장애아 중 중추신경계의 외상의 병력이 높다는 점, 가벼운 신경학적 소견이 많이 관찰된다는 점, 일부 행동장애아 중 뇌파에 이상소견을 보인다는 점(특히, 측두엽부위의 이상소견이 관찰된다는 점) 등이 신경학적 요인을 뒷받침하는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화학적 요인. 향정신병약물이나 항우울제가 공격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나 동물실험에서 또는 norepinephrine 등이 공격성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 왔다. 인간 활성도가 감소되어 있었다는 보고가 있고, 중추내의 serotonin의 함량이 감소가 공격적인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생리적 요인으로 살펴보자면 비행을 보이는 청소년들은 자율신경계의 활성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자극에 대한 회복이 늦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는 보고가 있다. 부신성기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에너지가 많고 활동적이어서 행동장애를 많이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고, 공격적인 행동이 혈장내의 testosterone의 함량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반항정 도전장애인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기본적인 권리는 침범하지 않는 점이 행동장애와 구별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이 장애에서는 사회적인 규칙을 어기는 행동도 나타나지 않는다. 행동장애의 진단기준을 함께 만족시키는 경우에는 행동자애의 진단이 우선하며, 이 두 질환을 함께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