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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의학 - 틱장애

소아정신의학 - 틱장애

소아정신의학 - 틱장애

틱이란 갑자스러운, 빠른, 반복적인, 리듬을 갖지 않는, 상동적인 근육의 움직임 또는 소리냄으로 정의될 수 있다. 틱은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대별되는데, 각각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세분된다. '단순 근육틱'은 눈 깜빡거림, 눈알 움직임,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입 뾰죽내기, 어깨 들썩거리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든 틱장애의 초기 증상으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이다. '복합 근육틱' 에는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의미 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손의 냄새를 맡는 행동, 다른 사람을 만지는 행동, 물건을 던지는 행동, 반향 행동, 외설 행동 등이 포함된다. '단순 음성틱'에는 가래 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소리, 쉬 소리, 빠는 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이 포함되며, '복합 음성틱'에는 사회적인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단어, 구, 절 또는 문장들이 포함되는데, "올아", "다시 말해", "입 닥쳐", "그만해" , 반향어 또는 외설증의 형태로 표현된다. 이러한 틱 증상들의 공통적인 특성들은 불수의적이며, 시간에 따라서 하루에도 그 강도의 변화가 심하다. 스스로 노력하면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과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감, 지루함 또는 흥분상태 등의 상황하에서는 증상이 악하되나 알코올 섭취, 오르가슴, 휴식, 발열, 수면 중 또는 한 가지 행동에 몰둘할 때에는 틱 증상들이 약화될 수 있으며, 해부학적인 위치가 쉽게 변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틱 증상 들을 보이는 아동들은 과잉운동증, 주의력 결핍증, 충동적인 행동, 불안정한 감정상태, 격리 불안, 우울증, 강박장애 등 다른 장애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ICD-10에서는 틱장애를 '일과성 틱장애', '만성 운동성 또는 음성틱장애' , '음성 및 다발 운동성 합벽 틱장애(뚜렛 증후군)' , '기타 틱장애' , '틱ㅈ아애, 특정 불능'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DSM-4에서도 이와 유사하다. 뚜렛증후군. 이 질환은 1885년 프랑스의 Gilles de la Torette에 의하여 처음 보고되었다. 그 후 1889년 Tourette 자신에 의하여 자신의 최초의 보고에 대한 수정이 일부 가해졌다. 이 논문에서 첫째 틱 증상이 비교적 체계적이며 근육과 근육의 협동 작용에 의하여 일어난다는 점 , 둘째 음성틱이 반드시 운동틱의 정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 틱 증상이 공식적으로 첫음 분류체계에서 언급이 된 것은 DSM-1이었고, DSM-2에서는 틱을 '특수 증상'내에 포함시켰으며, 1980년 DSM-3에 이르러 비로소 톡립된 한 질환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ICD 분류체계에서는 1979년 ICD-9까지 틱장애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으나, ICD-10에 이르러 여러 종류의 틱장애를 세분하고 있다. 뚜렛의 최초의 보고에서도 가족력에서 많이 나타난다는 기술이 있다. 이후 여러 연구가들에 의하여 제1급 가족에서 뚜렛이 흔히 발생되었다는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뚜렛 증후군의 가족력에 대한 연구에서 뚜렛 증후군뿐만 아니라 만성 틱장애의 유병률도 높아, 이 두 질환이 유전적으로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쌍새아에 대한 연구에서는 일란성쌍생아에서 이란성쌍생아보다 일치율이 더 높았다는 보고들이 있다. 강박장애가 특히 뚜렛 증후군의 유전인자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환자 자신이 강박 자애를 동반 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또한 환자의 가족력에서 강박장애의 유병률이 대존 군에 비하여 높다는 보고 등은 뚜렛 증후군의 유전인자가 강박장애의 형태로 표현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